당연히 목욕탕도 있겠지???

그리고 엘모호의 총사령관인 지휘관에 대한 배려와 지휘관의 안전을 위해

지휘관 전용 개인 욕탕도 있을꺼고

우중이의 일뽕과 함께 합쳐져서 지휘관 개인용 노천탕같은

일본 여관 방에 딸린 조그마한 온천도 있을꺼 같지 않음?

그리고 수영장에 비해 충분히 좁으니깐

노천탕에 들어가는 "물"은 인형들의 합심 혹은 지휘관의 취향에 맞춰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엘모호 내의 정수 시설로 대욕탕과 수영장을 유지하는건 아무래도 부담이 크니깐

인형들이 섭취한 '물'을 '정수' 및 '변환'해서

피부에 좋고 맛도 좋은 '우유탕'같은거를 만들지 않을까???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피부에 닿았을때 따뜻하며 피부를 촉촉하게 젖셔주는

'피부 건강에 좋은 인형 모유 노천탕'

같은게 말이야

아마 엘모호 대표 우유 생산자 춘번이의 제안으로 엘모호 내의 인형들은 모유모듈을 설치하고

서로 당번을 번갈아가며 춘전이가 주케로 엘모호 분점의 어느 구석에 남몰래 만든 '엘모호 내 원할한 우유 보급을 위한 생산 창고'에 '당번'을 맡은 인형들이 밤마다 몰래 들어가겠지

들어온 인형들은 편안한 소파에 앉아 서로 담소를 하며 가슴을 드러내고는

'창고'의 화면을 조작하여 '착유기'를 능숙하게 자신의 가슴에 부착하고는

착유기의 움직임에 맞추어 간간히 신음을 흘리며 채워져가는 '우유통'을 보며 흐믓하게 바라보겠지...

자신이 직접 생산한 '우유'가 어떻게 사용될지 상상하면서 말이야...